한 번쯤 다이어트나 체중관리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심해져 음식 섭취를 거부하거나 토하는 행동으로까지 이어진다면 심각한 상황일 수도 있는데요.
이러한 증상을 바로 거식증이라고 하는데 증상은 어떠하며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지 또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지에 알아보고자 합니다.
거식증이란?
거식증(anorexia nervosa)은 신경성 식욕부진증이라고도 하며, 대표적인 섭식장애입니다. 체중증가에 대한 공포심으로부터 비롯된 식사거부 증상을 말하는데요.
이 질환은 사춘기 혹은 젊은 여성에게 주로 발병합니다. 정상체중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뚱뚱하다고 느끼며 식사를 제한함으로써 영양결핍상태에 이르게 되고 결국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또한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고 가족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매우 어려운 질환이기도 합니다.
거식증은 어떤 증상이 있나요?
음식섭취를 극도로 제한하기 때문에 심각한 저체중(정상체중의 15% 이하)이거나 심한 경우 무월경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면역력 저하 및 빈혈, 탈모, 피부노화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하고 월경이 중단되어 불임가능성이 높아지며 골다공증 위험도도 높아집니다.
그리고 음식섭취를 하지 않아 나오지 않는 변을 제거하려는 목적으로 변비약을 지속해서 복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몸에서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이뇨제를 과다복용하여 신장기능이 손상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복통, 소화불량, 구역질, 설사, 피로감, 두통, 현기증, 집중력저하, 불안초조, 불면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거식증 원인은 무엇인가요?
먼저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에서부터 시작되는데요. 증상이 심해질수록 자신의 신체 이미지에 대하여 왜곡된 인식을 가지게 되며, 점점 현재의 자기 모습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지나치게 날씬해지기 위해 음식 섭취를 거부하거나 또는 과도하게 운동에 집착하는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대개 자존감이 낮고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거식증 환자들은 대부분 자기 혐오감 및 열등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 앞에서는 절대 뚱뚱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하죠.
하지만 남몰래 숨어서 먹고 토하면서 점점 몸무게가 줄어들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치 ‘내가 이겼다’라는 성취감마저 느끼게 되는데요. 이것이 반복되면서 점차 먹는 행위 자체를 부정하게 되고 더욱더 심한 상태로 치닫게 되는 것이죠.
거식증에 걸렸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거식증에 걸린 경우에는 꼭 전문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며, 영양사의 영양교육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가족의 지원과 협조도 필요하며, 가족의 이해와 지지가 없으면 치료가 어렵습니다. 치료의 목표는 환자의 체중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영양상태를 회복하고, 정상적인 식습관을 습관화하며, 자신의 몸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서는 극복하기 어려운 질환이므로 주변인의 관심과 배려가 필수적이며 약물치료나 입원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마무리
최근 들어 사회 전반적으로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하면서 마른 몸매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죠.
그로 인해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들을 시도하다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정신건강 스트레스 불안] - 불안장애 오늘부터 가벼워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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