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결핵 검사 및 비용, 양성시 치료방법은?

 

 

 

잠복결핵 검사란 말 그대로 몸속에 숨어있는 결핵균을 찾아내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OECD 국가 중 결핵 발병률 1위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에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병원에서는 건강검진 시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중에서도 일부 환자에게서 결핵 증상이 나타나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잠복결핵 이란 무엇인가요?

잠복결핵이란 전염성 결핵환자와의 접촉 또는 비감염자가 면역력 저하 상태에서 결핵균에 노출되어 감염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즉, 활동성 결핵과는 달리 아직까지는 균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앞으로 결핵발병의 위험성이 높은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잠복 결핵 상태에서는 흉부 X-ray 검사도 정상이며, 결핵 증상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또한, 잠복 결핵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해도 공기 중으로 결핵균이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들에게 결핵을 전염시키지는 않습니다.

 

 

잠복결핵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잠복결핵 검사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TST) 혹은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GRA) 두 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TST)

TST는 팔 안쪽 부위에 결핵균 항원을 주사한 후 48~72시간 사이에 부풀어 오르는 크기를 측정하여 양성 또는 음성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성인기준으로 10mm 이상이면 양성이라고 합니다.

 

투베르쿨린 검사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GRA)

IGRA는 혈액 내 존재하는 결핵균 항원을 검출하는 방식으로 채혈만으로 간편하게 검사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양성기준은 인터페론감마 수치가 0.35IU/mL 이상일 때 양성으로 판정합니다.

 

의료기관, 학교 종사자 및 교직원, 기숙사, 아동 복지 시설 등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결핵 예방법에 따라 잠복 결핵 검사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검사를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도 예방을 위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잠복결핵 검사 비용은?

결핵 검사는 보건소에서 흉부 X-ray 및 객담검사로 실시하는 경우 무료이며, 일반 병원에서 잠복 결핵 검사를 받을 경우 3 ~ 10만 원 이내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평균적으로 6만 원 정도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일반인들이 보건소에서 무료로 잠복 결핵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경우는 결핵 환자의 접촉자 또는 특정 시기에 해당하는 관련 기관 종사자일 때에만 국가사업에 따라 무료로 제공됩니다. 지역별로 다를 수 있으니 해당지역 보건소 결핵실에 문의해 보시길 바랍니다.

 

 

 

 

잠복결핵 양성 시 치료방법은?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약제는 이소니아지드(INH), 리팜핀(RIF), 피라진아마이드(PZA) 세 가지 종류이며, 모두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약물입니다.

 

다만 약 복용 초기에 간수치 상승과 같은 경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며,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통해 부작용 발생여부를 확인하면 됩니다.

 

치료를 위해 결핵약을 3개월에서 9개월까지 매일  복용해야 하는데요. 결핵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꾸준히 시간에 맞춰 약물을 복용한다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주의할 점은 약물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결핵약 치료를 스스로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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