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달걀 갈색달걀 뭐가 더 좋을까?

 

흰 달걀과 갈색달걀 중 어떤 달걀을 먹어야 할까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궁금했던 부분이었어요. 엄마한테 물어봐도 그냥 아무거나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알고 보니 맛의 차이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제가 제대로 알려드릴게요!

 

 

 

 

갈색달걀이 흰색달걀보다 영양가가 높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NO입니다! 두 달걀 모두 동일한 사료를 먹고 자란 닭이 낳은 알이기 때문에 영양가는 똑같다고 해요. 영양적인 부분은 어떤 사료를 먹었는지에 따라 좌우된다고 합니다. 다만 색깔로 인해 맛 차이가 날 뿐이랍니다.

 

달걀색은 알을 낳는 닭이 갈색인지 흰색인지에 따라 다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원래 갈색닭이 흰색닭보다 많았는데, 최근 들어 백색란 생산기술이 발달하면서 점점 하얀색 계란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흰 달걀과 갈색달걀 맛차이는?

달걀을 좋아하지만, 비린 맛 때문에 먹지 않았던 분들께서는 흰색 달걀을 시도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흰색 달걀은 갈색 달걀보다 적은 양의 트리에틸아민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비린 맛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갈색 달걀은 콜린 성분이 들어있는 공유사료를 먹는 닭 품종으로, 축적된 콜린이 미생물에 의해 트리에틸아민 분자로 변형되면서 비린 냄새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두 달걀의 비린 맛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하고, 민감한 사람만이 그 차이를 느끼실 수 있다고 하네요.

 

 

 

 

시중에는 왜 갈색달걀이 많을까요?

갈색 달걀이 국내에서 흔해진 건, 소비자 선호도 때문인데요. 영양 면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닭에 분변 등 이물질이 묻게 되면 흰 달걀이 더 지저분해 보이기 때문에 1980년대 후반부터 소비자 선호도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또한 일부 소비자들은 흰색 달걀보다 갈색 빛을 띠는 피부를 더 건강하게 생각하며 더 많은 영양가가 들어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갈색 달걀 구매를 선호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전에는 외국에서 들여온 화이트레그혼 품종을 길러 흰색 달걀이 시중에서도 많이 팔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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